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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상 리포트] 콜트악기 노동자, 포기할 수 없는 12년 / YTN

2018-10-31 33 Dailymotion

광화문광장 서쪽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천막 하나로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중에는 기타를 만들다가 해고돼 12년을 싸워야만 했던 사연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가 부르는 희망의 노래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근 / 콜트악기 노조위원장 : 저희는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이었습니다. 그런데 2007년, 회사는 전체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하고 대화 자체를 거부한 채 노동자들을 길거리에 방치하는 상황입니다. 가장 힘들게 하는 부분은 "10여 년 동안 그렇게 하면서 들어가려고 할 만큼 그 회사가 좋은 회사냐?" "차라리 다른 데 가서 가족들 먹여 살리는 데 신경을 써라." 하지만 저희가 그렇게 하고 가버리고 나면 부당함을 저지른 자본가에게 하나의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그런 기회가 돼버린다는 게... 제가 꿈꾸는 세상은 거창하지 않아요. 상식이 통하는,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어요. 나도 이 땅에 살아가는 하나의 인간이고, 가진 자들 역시 이 땅을 살아가는 하나의 인간입니다. 비록 우리는 가진 자들로부터 온갖 탄압을 받으며 살아왔지만, 지금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갑질로부터 좀 자유로워야 하지 않겠습니까? 그 길을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12년의 싸움, 잊혀 가는 사람들. <br /> <br />지금도 광화문광장 서편 공원에서는 (주)콜트악기 해고노동자들이 천막에 의지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우리가 포기한다면 부당함을 저지른 자본가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기회가 된다"는 이유로 12년의 세월을 버텼다는 이인근 위원장. <br /> <br />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 주겠다는 일념만으로 오늘도 광화문에서,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마지막 희망가를 부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한울 [hanul89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311725138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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